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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일주일 동안 푹 쉬고 온 손흥민이 리그 득점 1위 탈환과 팀 상위권 복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당초 토트넘은 이날 아스톤빌라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아스톤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상대가 풀럼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연기됐던 풀럼전이 대신 열린다.

지난 마린FC와의 FA컵 경기에서 결장하고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이날 손흥민은 리그 득점 1위 탈환과 팀의 상위권 복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 12호골로 EPL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있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는 불과 1골 차이.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1골을 넣을 경우 공동 1위에, 2골을 넣을 경우 단독 1위에 올라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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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팅업체는 풀럼전 손흥민의 ‘리그 득점 1위’ 복귀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비윈’이 공개한 토트넘-풀럼전 득점 선수 배당률에 따르면, 손흥민이 1.73배로 매우 낮게 책정됐다. 배당률이 적을수록 그만큼 베팅업체가 그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뜻으로, 그만큼 손흥민의 득점을 꽤 높게 점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1.70배로 제일 낮았고, 손흥민이 그 뒤를 이었다.

토트넘의 3위 탈환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로 5위에 위치해있는 토트넘은 이번 풀럼전에서 승리하면 득실차로 3위에 복귀할 수 있다. 2위 리버풀과의 승점도 1점차로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드스포탈’과 ‘비윈’을 비롯한 베팅사이트는 토트넘의 승리 배당률을 1.40~1.44배로 내다 본 반면, 풀럼의 승리 배당률은 6.70~8.40배로 바라보며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과연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리그 13호골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는 14일 오전 5시 15분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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