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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벨기에 무대에서 기회를 잃은 이승우가 터키 무대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매체 ‘푸트발그란트’는 12일(한국시간) 이승우가 터키의 괴체페로 임대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승우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완전히 기회를 잃었다. 2019-2020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 4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승우는 2020-2021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로 나서 2골을 넣으면서 자리를 잡는 듯 했으나, 2020년 막판 다시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기회를 잃어갔다.

설상가상 팀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도 실시했고, 이후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승우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달 13일 열린 샤를루아전 교체 출전이었다.

결국 이승우는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이승우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터키 무대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다. 양 구단이 이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괴체페는 터키 쉬페르리그(1부리그) 소속으로 21개 팀 중 현재 16위에 올라있다. 터키리그는 18위부터 21위까지 강등권으로, 괴체페는 강등권과 승점이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승우의 괴체페 이적으로 이승우 본인은 물론, 괴체페도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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