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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리버풀이 주춤한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순연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번리를 몰아붙이던 맨유는 후반 포그바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6분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발리슛으로 마무리지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이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며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11승3무3패)을 획득한 맨유는 승점 33점의 리버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즌 극초반 정상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2013년 이후 무려 8년만에 등극한 선두자리였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맨유에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에 등극한 맨유는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릴 좋은 기회도 잡았다. 맨유는 오는 18일 리버풀과 안필드 원정 경기를 펼치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버풀과의 격차를 6점차로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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