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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쿠보 다케후사(20)의 헤타페 데뷔전 활약에 일본 매체들이 환호하고 있다.

쿠보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쿠보는 교체 투입 후 역전골과 쐐기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쿠보는 후반 2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세컨볼을 만들어내며 하이메 마타의 역전골을 이끌어냈고, 후반 3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쐐기골까지 이끌어냈다. 팀은 쿠보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쿠보의 활약으로 일본 매체들도 신이 났다. 일본 축구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스페인 매체 '아스'의 기사를 인용, "두 골에 기여한 쿠보에 대해 현지 매체가 '헤타페에 혁명을 일으켰다'며 극찬을 쏟아냈다"고 전했고, 다른 일본 축구매체인 ‘풋볼존웹’은 “놀랄만한 데뷔전을 보여주며 에메리(前 소속팀 비야레알 감독)에게 실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풋볼채널’은 “쿠보의 투입이 역전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쿠보의 투입 전에 엘체는 퇴장선수가 생겨 10명으로 경기를 했다. 무조건 칭찬하기에는 이르다”고 신중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보는 올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를 갔으나 19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주춤한 바 있다. 하지만 재임대된 헤타페에서 데뷔전부터 두 골에 기여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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