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그램퍼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국가대표 출신 풀백 오재석이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일본 J1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는 1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재석의 인천 유나이티드로의 완전 이적이 결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오재석은 나고야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 년 동안 그램퍼스의 일원으로 활동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매우 아늑한 클럽이었고, 선수들도 친할 뿐만 아니라 경기를 뛰기에 정말 좋은 환경을 제공해줬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재석은 인천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팀으로부터 계약 연장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어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재석은 이번 이적으로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K리그 수원(2011년)과 강원FC(2012년)에서 뛰었던 오재석은 2013년 감바 오사카 이적 후 약 8년 동안 일본 무대를 누볐다. 오재석이 일본 무대에서 뛴 경기는 총 204경기(J1리그 148경기, 리그컵 26경기, 일왕컵 8경기, ACL 15경기)다.

오재석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활약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16년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려 A매치 4경기를 뛰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