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정몽규(59) 회장이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인으로 결정됐으며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제54대 KFA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몽규 후보에 대한 심사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간 진행된 KFA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에 정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KFA 정관(23조)에 ‘후보자가 1인인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임원의 결격 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그 1인을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다.

이로써 정 회장은 1월 6일로 예정됐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제54대 KFA 회장 당선인이 됐다. 이번 회장직은 세 번째 임기로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1월 27일에 공식취임하며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HDC) 회장과 부산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1994년 울산현대 구단주를 맡으며 축구계에 입문했고,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올랐다. 이때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K3-K4를 출범시키며 디비전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