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엘 레앙 ⓒAC밀란 트위터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 나왔다. 단 약 6초 만에 골이 터졌다. AC밀란의 21세 공격수 하파엘 레앙(포르투갈)이 골의 주인이다.

레앙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라와 2020-2021 세리에A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전 경기 시작 6초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AC밀란은 승점 31을 기록, 이날 나란히 승리한 인터 밀란(승점 30)의 추격을 뒤로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AC밀란에 입단한 레앙은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유망주다. 현재 21세 이하(U-21) 대표팀 공격수 임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날 레앙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전방으로 쇄도한 뒤 중원에서 올라온 하칸 찰하노을루의 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킥오프부터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단 6.2초. 순식간이었다.

AC밀란은 트위터 홈페이지를 통해 '6.2 초, 세리에A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이라고 자축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영국 BBC에 따르면 레앙의 득점 이전까지 세리에A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은 8.9초였다. 2001년 12월 파올로 포지(피아첸차)가 기록한 바 있다. 레앙은 무려 2초 가까이 기록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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