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에 이어 쐐기골 도움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공을 이어 받은 손흥민은 아스날 박스 앞까지 드리블 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가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골을 도우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역습상황서 박스 내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헛다리 드리블 후 왼쪽으로 빠져 들어가는 케인에게 공을 흘렸고, 케인이 강한 슈팅으로 이어가 아스날 골망을 제끼면서 골을 완성시켰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경기 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경기 후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2만 2575명의 팬 투표 중 66.0%(약 1만 4900명)의 지지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함께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28.2% 득표에 그쳤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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