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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꿀맛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첼시를 제물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 탈환을 노린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0-2021 EPL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리그 10호 골을 노린다. 더불어 리그 득점 1위, 팀 선두 탈환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불가리아)전에 나서지 않았다.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뛰진 않았다. 11월 동안 소식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기에 체력을 아꼈다. 팀은 4-0 대승을 거뒀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시선은 첼시전으로 향한다. 29일 기준 토트넘(승점 20)은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승점 21)에 승점 1점 뒤진 리그 2위다. 리그 3위가 첼시(승점 18)다. 토트넘이 첼시를 넘으면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첼시 역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토트넘은 리그 8경기에서 무패(6승2무)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첼시는 리그 3연승을 포함, 7경기 무패(4승3무)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부담을 떠안고 있다. 첼시 원정에서 지난 1990년 2월에 2-1로 승리한 이후 이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 토트넘은 30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징크스를 이번 경기에서 떨쳐내야 한다.

손흥민에게 개인 기록도 달려있는 첼시전이다. 29일 기준 EPL 득점 선두는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10골)이다. 이날 원정에서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다면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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