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떨쳐낸 황의조(보르도)가 소속팀 경기에 선발로 복귀했다.

황의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14분까지 뛰고 니콜라드 프레빌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보르도는 리그 선두 PSG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21일 렌과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황의조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명단에 이름 조차 올리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A매치를 소화하던 중 한국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기 때문. 이들과 접촉했던 황의조는 코로나19 우려로 한 경기 쉬었다.

오랜만에 리그앙 경기에 나선 황의조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보르도는 승점 16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PSG 중앙 수비수 티모테 펨벨레가 자책골을 기록, 보르도는 리드를 집았다.

그러나 PSG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경기를 뒤집었다. 27분 네이마르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1분 뒤엔 모이스 킨이 역전 골까지 기록했다.

황의조는 후반 초반 연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보르도는 후반 15분 야신 아들리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이 골로 연결되며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에서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 연습 때 마라도나를 기리는 티셔츠도 입었다.

ⓒ발렌시아
또 한 명의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같은 날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니 라토의 자책골 탓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만 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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