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이미 바디가 후반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어 레스터 시티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레스터, AC밀란,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등 빅리그 팀들이 유로파리그에서 이변에 덜미를 잡혔다.

레스터 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 브라가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AFPBBNews = News1
브라가가 한골을 넣으면 레스터가 따라가는 형식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2-2 상황에서 브라가의 프라세르지오의 골이 후반 45분 터지며 레스터는 이대로 패하는가 했다. 하지만 레스터의 아이콘인 바디가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힘겹게 3-3으로 비겼다.

H조의 AC밀란은 프랑스 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세리에A 8경기 6승 2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릴에게 의외로 덜미를 잡힌 것이다. 밀란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2승1무1패로 릴에 이어 조 2위다. 3위 스파르타 프라하와 고작 승점 1점차이이기에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AZ알크마르 네덜란드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오야르사발, 야누자이 등이 모두 출전했음에도 비겨 F조에서 2승1무1패로 알크마르와 동률이다. 역시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 릴과 이탈리아 AC밀란의 경기.ⓒAFPBBNews = News1
스페인의 비야레알도 마카비 텔 아비브 이스라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막판 상대의 퇴장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I조에서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하나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이처럼 유럽 빅리그 팀들이 의외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 4차전까지 진행됐음에도 여전히 안개속에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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