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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를 소화하던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이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이 있는 러시아로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황인범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구단 요청에 따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카잔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나머지 선수 4명을 포함한 선수단 15명은 26일 오전 6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온다.

협회는 “지난 24일 귀국 전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조현우는 국내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에 충족하지 않았다"면서 "나상호(성남), 김문환, 이동준(이상 부산) 등 확진자들과 함께 별도 계류장으로 입국해 소방버스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즉, 조현우는 국내 기준으로 아직은 '확진자'라는 것.

이어 협회는 “확진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역학 조사 및 진단검사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수단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 전세기를 탑승했다. 확진자 8명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호텔에서 공항까지 엠뷸런스로 이동했다.

밀접접촉자 7명은 별도의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전세기에 탑승한 확진자, 접촉자, 국내파견의료진 및 승무원까지 그룹별로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 전세기에 올랐다. 또 모든 탑승자들은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와 글러브를 착용했다.

확진자들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는 반면 밀접접촉자 7명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역학 조사 및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각자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한다. 그 후 3일이내 보건소 검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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