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놀랍다. 주말 리그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켰던 에를링 홀란(도르트문트)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최근 7경기에서 무려 12골의 엄청난 득점기록이다.

도르트문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클럽 브뤼헤(벨기에)와의 홈경기에서 홀란의 2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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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3승1패로 F조 1위로 16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전반 18분만에 제이든 산초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오프사이드라인을 뚫고 일대일 기회를 맞은 홀란은 침착하게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5분에는 산초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선 도르트문트였고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의 걷어내기 실수때 터닝슈팅으로 추가골을 홀란이 넣으며 승리했다.

두골을 넣은 홀란은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7점의 평점을 받으며 산초에 이어 이날 경기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홀란의 최근 골기록은 경이롭다. 지난 10월 21일 라치오전 골을 시작으로 최근 7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몰아치고 있는 것. 브뤼헤와의 홈-원정경기에서 모두 2골을 넣었고 지난 주말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는 무려 4골을 넣기도 했다. 7경기 연속골에 12골이다.

고작 만 20세의 어린선수라는 점에서 차기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선수임을 능력으로 증명해내고 있는 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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