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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오스트리아 A매치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조현우(울산)와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등 확진 선수와 스태프, 밀접접촉자 등 15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FA에 따르면, 24일 정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는 오스트리아에서 선수단 15명을 태운 뒤 현지시간으로 25일 정오 출발해 26일 오전 6시 5분 귀국한다. 전세기 비용은 KFA가 부담한다. KFA는 정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와 방역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전세기에 태우기로 했다.

전세기에는 확진 선수 4명과 스태프 3명, 그리고 이들을 돌봐온 밀접 접촉자 스태프 8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황인범(루빈 카잔)은 구단에서 곧바로 복귀하기를 원해 23일(현지시간) 진단검사를 한 차례 더 받은 뒤 구단과 협의해 전세기 탑승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홍명보 KFA 전무는 "선수들과 스태프가 입국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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