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로나19에 걸린 황희찬과 권창훈은 자가격리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 후유증이 없길 바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강인과 황의조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있었던 대표팀 일원이었기에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훈련에 배제됐다.

유럽파 선수들도 축구대표팀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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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 소속의 황의조는 20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렌의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황의조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에 이번 렌 원정에 함께하지 못한다. 그의 대표팀 동료 여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개인훈련으로 일단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 역시 상황이 마찬가지다. 같은날 스페인 매체들은 "발렌시아가 이날 진행할 팀 훈련에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이강인은 오후에 개인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인 역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있었던 축구대표팀에서 왔기에 일단 서로의 건강을 위해 개인훈련으로만 대체하게 됐다. 당연히 리그경기 역시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 ⓒAFPBBNews = News1
이처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유럽파도 피해를 보는데 황희찬과 권창훈의 경우 오죽할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황희찬은 카라트전 이후, 프라이부르크 소속의 권창훈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권창훈은 하루만에 프라이부르크가 보낸 차량을 타고 독일로 돌아갔고 황희찬은 멕시코전 골을 넣으며 최근 주전경쟁에서 밀린 후 자신감을 찾나 했지만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그나마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구단이 보낸 전세기를 통해 돌아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축구대표팀에 다녀온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권창훈.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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