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울산 현대의 주니오가 27경기에 나와 26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포항의 강상우는 12개의 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했고 대구FC의 ‘꽃미남’ 정승원은 도움 7개로 도움 2위에 올랐다.

1일 파이널A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이 모두 종료됐다.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38경기가 아닌 27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됐다.

울산 주니오. ⓒ프로축구연맹
우승은 전북 현대, 준우승은 울산 현대, 3위는 포항 스틸러스, 4위는 상주 상무, 5위는 대구FC가 차지했다. 4위 상주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기에 5위 대구가 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지게 됐다.

또한 파이널B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12위 최하위에 머물러 1년만에 다시 K리그2로 강등됐고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최종전에 기적같은 잔류에 성공했다.

개인기록 역시 모두 확정됐다. 울산의 주니오는 1일 최종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27경기 전경기에 나와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경기당 0.96골로 역대 K리그 33년 역사에 경기당 득점은 역대 1위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주니오는 지난해 타가트에 1골차로 밀려(타가트 20골, 주니오 19골) 득점 2위에 올랐던 아쉬움을 1년만에 압도적 득점왕으로 ㅆㅣㅆ어냈다.

득점 2위는 포항의 일류첸코가 차지했다. 경기 직전까지 세징야와 18득점으로 동률이었지만 한경기에 더 나와 3위였던 일류첸코는 상주 상무와의 최종전에서 골을 넣었고 세징야는 전북 현대전에서 득점에 실패해 결국 일류첸코가 19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3위는 세징야(18골)였다.

도움왕은 상주와 포항에서 뛴 강상우가 차지했다. 강상우는 무려 12개의 도움으로 2위 대구 정승원의 7개와 압도적 차이를 보이며 도움왕에 올랐다. 2위는 대구에서 ‘꽃미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승원(7개)으로 정승원과 외모에 비례하는 실력을 가졌음을 증명했다.

울산 주니오는 도움 2개까지 포함해 27경기에서 28개의 공격포인트로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로 공격포인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류첸코는 19골 6도움으로 26경기 25공격포인트로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도움왕에 오른 포항 강상우.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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