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바르셀로나 감독직? 내 자리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을 일축시켰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내년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바르셀로나 감독 복귀설에 대해 “그곳에서 나의 감독 생활은 이미 끝났다”고 딱 잘라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행 불씨를 피어오르게 한 사람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떠나 공석이 된 바르셀로나의 회장자리 후보인 빅터 폰트는 메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싶어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는 과거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4년간 잡으면서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당시 메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머릿속에는 복귀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는 지난달 "맨시티에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며 계약 연장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이날 BBC에 의하면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시대를 연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 바르셀로나에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있고,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며 차기 감독직은 자기 몫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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