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디어 회복했다. 소속팀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이제 웃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급하게 기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무증상 감염자인 그는 13일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이며 이탈리아 토리노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의 추가 검사에서도 모두 양성 반응을 보이며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9일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1일 오후 11시 이탈리아 체세나의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스페치아와 세리에A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피를로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갈 것”이라면서도 “그를 선발로 내보내진 않을 것이다.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지껏 집에서 훈련했다.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무리한 투입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직전 경기(지난달 29일)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호날두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0-2 패배를 당했다. 호날두 선발 제외 의사를 내비친 피를로 감독이 스페치아전 경기 초반을 잘 끌어갈 수 있을 주목된다.

한편 유벤투스는 스페치아와의 경기 이후 오는 5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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