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리오넬 메시의 이적 파동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라바 비토리아-가스테이스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 리가 알라베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심지어 한 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무 2패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골키퍼 실수가 원인이었다. 전반 31분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드 피케가 골키퍼 네투에게 공을 패스, 이를 본 알라베스의 루이스 리오하가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골을 터트렸다.

끌려가던 바르셀로나에 역전할 기회가 생겼다. 후반 17분 알라베스의 조타 펠레테이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분 뒤 곧바로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재치 있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 2라운드가 연기돼 다른 팀들보다 1~2경기 덜 치른 상태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명문’ 바르셀로나에 개막 후 6경기에서 2승2무2패(승점 8점)는 충격적인 성적이다.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의하면 2002-200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이다. 당시 개막 후 6경기에서 승점 8을 따낸 바르셀로나는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