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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나섰다 하면 골을 터트리는 손흥민의 발끝이 또 터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그는 9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그간 침묵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을 퍼붓더니, 웨스트햄과 LASK린츠, 번리를 상대로도 차례로 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줄이면 8골 터트렸다. 29일 기준 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크게 조명하고 있다. ESPN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 골을 몰아치고 있다. 주제 무리뉴의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며 손흥민의 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스털링, 살라,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손흥민은 같은 수준”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없다”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이 이날 유로파리그 경기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신입생’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원톱에 나서고 루카스 모우라와 로 셀소, 가레스 베일이 2선에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점쳤다.

토트넘은 앤트워프전 후 3일 뒤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과 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아낄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LASK린츠전 예상을 깨고 교체 출전하며 골을 터트렸다.

한편 토트넘과 앤트워프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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