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식 홈페이지(상단), BBC 홈페이지(하단 왼쪽), ESPN 홈페이지(하단 오른쪽)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BBC 스포츠 메인페이지, EPSN 축구 메인페이지 등은 모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얼굴로 장식됐다. ‘먼데이 나이트(현지시간) 풋볼’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으로 후반 31분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고작 슈팅 3개에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번리는 점유율을 낮아도 슈팅 5개에 유효슈팅 2개로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후반전 역시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이에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에릭 라멜라를 교체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손흥민이 결국 해냈다. 오른쪽에서 라멜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기며 헤딩했고 이 공을 손흥민이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힘들었던 승부에 결국 케인-손흥민 콤비가 또다시 해낸 것이다. 손흥민은 시즌 10호골이자 리그 8호골, 4경기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며 후반 추가시간 교체아웃됐다.

이날 경기 후 EPL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BBC, ESPN 등은 모두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사진을 메인으로 내걸었다. 결국 먼데이 나이트 풋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BBC는 “손흥민과 케인은 매우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에도 두 선수의 호흡은 좋았지만 요근래들어서는 마치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 하다”며 케인의 도움과 손흥민의 골에 대해 평가했다.

ESPN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 골을 몰아치고 있다. 이 한국인 공격수는 헤딩골로 주제 무리뉴의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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