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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원더골’ 재현에 나선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리는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경기에 출전했다 하면 골맛을 보는 손흥민에게 단연 시선이 쏠린다. 특히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를 단독 드리블한 후 직접 골까지 터트렸던 손흥민이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다면 기쁨은 배가 된다. 먼저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EPL 커리어 사상 최단시간 두 자릿수 골 기록도 세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8-2019, 2019-2020시즌 때 12월에 들어선 후에야 10골을 완성했다.

또 손흥민은 EPL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다. 손흥민은 현재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순위 공동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칼버트-르윈가 이전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선다.

손흥민의 최근 컨디션은 최상이다. 앞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린츠(유로파리그)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골 행진. 린츠전에서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지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을 작렬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번리전으로 향한다. 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상대가 강팀일지라도 꾸준히 호랑이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 손흥민. 이날 또 한 번 맹렬한 기세를 떨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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