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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13명의 선수가 이탈한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가 이탈리아의 강팀 나폴리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알크마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나폴리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나폴리가 경기를 압도했다. 나폴리는 무려 2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알크마르는 버텨냈다. 결국 유효슈팅 2개 중 1개를 골로 연결시킨 알크마르가 이겼다.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스벤손의 크로스를 다니 더빗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 나폴리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이 한골을 끝까지 지킨 알크마르는 나폴리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알크마르는 지난 20일 1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어쩔 수 없이 유소년 선수를 출전시켜야할 정도로 선수가 모자랐던 알크마르는 그럼에도 지난해 이탈리아컵 우승팀인 나폴리를 잡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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