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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쾌조의 출발을 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빼앗길세라 토트넘이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외신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구단 최고 대우급으로 손흥민에게 재계약 손길을 내밀고 있다.

매체는 “이번 재계약은 손흥민의 빼어난 활약을 보상해주기 위함이다”면서 “손흥민이 계약에 응하면 팀 내 최고대우를 받고 있는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급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올시즌 초반 기세가 어마무시하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7골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든 대회 통틀어서는 7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에서는 전반 시작 1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이 돼있다. 계약 기간이 3년가량 남아있는 토트넘이지만 팀 핵심 선수를 붙잡기 위해 토트넘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2015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듀오다. 이미 EPL 역사상 5번째로 골을 많이 터트린 선수"라며 토트넘이 재계약을 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재계약에 응한다면 그의 연봉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현재 손흥민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천만원), 연봉 780만 파운드(약 115억원)를 받고 있다. 케인과 은돔벨레는 20만 파운드(약 2억 9천만 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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