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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폭풍같았던 10월 3주차 K리그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오는 주말인 10월 4주차 경기에서는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양리그에서 사실상 우승팀이 결정될 수도 있다.

10월 3주차 열린 K리그에서 1과 2 모두 우승 경쟁팀의 큰 변화가 있었다. K리그1에서는 18일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에게 충격의 0-4 대패를 당했고 전북 현대는 광주FC를 잡으며 두 팀은 승점 54 동률이 됐다.

K리그2에서는 수원FC가 전남 드래곤즈에게 3-4로 패했는데 제주 유나이티드는 경남FC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차를 동률에서 3점차로 벌렸다(제주 승점51, 수원FC 승점 48).

K리그1은 잔여 2경기가 남았고 K리그2는 3경기가 남았다. 하필 10월 4주차인 22,23,24일에 열릴 경기들에서 우승을 다투고 있는 울산과 전북, 제주와 수원FC의 맞대결이 열린다. 바로 이 맞대결에서 사실상 우승팀이 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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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그래도 전북전 이기면 우승 유력

승점 3점차에서 다시 동률로 따라잡힌 울산. 그럼에도 여전히 1위며 기회는 있다. 25일 열릴 전북과의 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유력하다. 울산은 다득점에서 51득점, 전북은 43득점으로 무려 8득점이나 차이난다. 결국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에서 울산이 승리하면 기본적으로 다득점을 전북보다 1득점 더 가져가게 되는데 이는 곧 최종전에서 전북이 10골 이상 넣어 이겨야 울산이 최종전에서 패할 때 전북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울산이 전북을 이기기만 하면 잔여 1경기가 남긴해도 울산은 부담없이 최종전을 우승 세리머니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울산이 비길경우에는 울산과 전북의 최종전인 광주(vs울산), 대구(vs전북)전을 끝까지 지켜봐야한다. 전북이 이길 경우 전북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자력으로 우승해 K리그 최초의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포항전 0-4 대패로 충격이 크고 불투이스와 비욘 존슨이 퇴장당해 이 역시 타격이 큰 울산이다. 그래도 울산은 전북전을 이긴다면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변함없다.

▶제주, 수원FC 이기면 사실상 우승-승격

K리그2 역시 마찬가지다. 18일 경기에서 수원FC가 의외로 홈에서 전남에게 패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승점차가 3점차로 벌어졌다. 승점 3점 앞선 제주는 24일 홈에서 수원FC를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제주가 승리한다면 수원FC와 승점차는 6점차까지 벌어진다. 이 경기 후 잔여 경기는 2경기로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도 제주의 자력우승이 가능하다. 행여 1점을 못따도 남은 2경기를 수원FC 가 모두 승리하지 않는 이상 우승은 제주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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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주에겐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사실상 K리그2 우승과 자동승격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다.

반면 수원FC 입장에서는 제주전을 패하면 장담할 수 없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플레이오프가 2위팀에게 매우 유리한 제도지만 단판 승부이기에 승격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제주를 맞대결에서 이기면 다득점도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에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결국 10월 4주차 주말 경기를 통해 K리그1은 울산, K리그2는 제주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열렸다. 반면 전북과 수원FC는 오히려 맞대결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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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0/19 0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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