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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UEFA는 2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 시상도 함께 진행, 레반도프스키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지난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55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DFB 포칼컵에서도 6골을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다. 챔스까지 도합 55골,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왕 트레블’에 힘입어 뮌헨도 트레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정상적인 시즌이었다면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상’의 올 시즌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였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최고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랬다. 레반도프스키는 최종 후보에 오른 팀 동료 마누엘 노이어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의 공격수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도 함께 선정됐다. 공격수에 레반도프스키가 선정된 가운데, 미드필더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수비수엔 조슈아 키미히가 선정됐고 골키퍼 부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수상했다. 4명 중 3명이 뮌헨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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