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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과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교체로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시즌은 시작했지만 첫 경기 인상적인 활약 이후 주전경쟁에서 쉽지 않은 모양새다.

황희찬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을 시작할 때 미드필더 케빈 캄플과 교체돼 45분가량을 뛰었다.

데뷔전이었던 포칼컵에서 1골 1도움의 꿈같은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해낸 황희찬이지만 이후 분데스리가 개막전과 이날 2라운드는 모두 교체출전에 그치고 있다. 또한 교체로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을 뛰다보니 공격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우에스카와의 2020-2021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 투입돼 약 10분가량만 뛰었다.

이강인 역시 올시즌 첫 경기였던 개막전 레반테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라운드는 전반전 45분만 뛰고 교체아웃됐고 이날 경기는 10분가량 뛰는데 그쳤다.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한뒤 이후 2경기에서 교체출전에 그치고 있다는 상황이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주전경쟁은 불가피했지만 첫 경기에서 맹활약에도 아직 감독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한 모양새.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전경쟁은 어쩔 수 없는 황희찬과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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