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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부전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 때문이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레이튼 오리엔트(4부리그)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레이튼을 집어삼켰다. 레이튼은 경기 하루 전인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경기를 마치고 코로나19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1군 선수단 중 다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려 18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 같은 공식 발표 전 앞서 경기를 치렀던 맨스필드타운, 플리머스 아가일 그리고 올드햄 애슬래틱 구단에 급히 소식을 알렸다. 내일 경기를 가질 예정인 토트넘에도 함께 전했다.

이날 오후 풋볼런던은 "예정된 킥오프 시간까지 5시간 남짓 남았다. 지금 상황에서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국 공중보건국에서 공식 지침이 떨어지면 토트넘은 부전승을 거두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영국 BBC도 “재경기를 치를 시간이 없기 때문에 토트넘의 승리로 결론 내려질 것”이라고 부전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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