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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포트트릭’ 기염을 토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EPL 파워랭킹 순위를 공개했다. 이 명단에서 손흥민을 최상단에 마크했다.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올 시즌 두 번째 EPL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5-2 승리로 이끌었다. 4골을 모두 케인과 합작했다.

토트넘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에 ‘구세주’ 손흥민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날아오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패스가 조금 길었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볼을 쫓아가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2020~2021시즌 첫 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손흥민-케인 콤비가 터졌다. 후반 2분 케인이 절묘하게 타이밍 맞춰 전방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은 수비라인을 깨고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속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9분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트래핑한 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케인이 길게 넘긴 공을 문전에서 손흥민이 잡아놓고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무려 4골을 완성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은 경기 후 여러 매체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았다.

이날 케인도 4도음 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모든 골을 도왔고, 토트넘의 5번째 골도 뽑아냈다. 케인은 경기 후 무리뉴 감독에게 "MOM(경기 최우수 선수)는 너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날 공개된 파워랭킹에서는 8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에 이어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사디오 마네(리버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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