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는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창훈과 정우영(이상 프라이부르크)이 끊는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권창훈의 기세는 좋다. 앞서 열린 DFB포칼(컵대회) 64강전에서 선제골을 작렬해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기량이 한껏 올라온 권창훈이기에 선발 출격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당시 정우영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프라이부르크 경기가 끝나갈 무렵엔 ‘갓의조’ 황의조(보르도)가 ‘출격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보르도는 20일 오전 12시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랑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의조는 개막 후 선발 차리를 놓친 적이 없다. 주전 입지가 단단한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 사냥에 나선다. 유럽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황의조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다음에는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경기가 열린다.
발렌시아는 20일 오전 4시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열린 레반테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4-2 승리를 거둔 발렌시아는 2경기 연속 승리 사냥에 나선다. 당시 레반테와의 경기에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2도움을 기록, 발렌시아의 ‘최연소(19세 207일)’ 도움 기록(정규리그 한 경기 도움 2개)을 세웠다.
컨디션이 최고조인 이강인이 셀타 비고전에 나설 확률은 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이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을 형성할 것으로 점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있다.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에버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후 18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예선에서 로코모티브 플로브디브를 2-1로 제압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이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침묵했다.
사우샘프턴을 제물로 반등을 노리는 손흥민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곧바로 ‘황소’ 황희찬(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 있다.
라이프치히는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13일 열린 DFB 포칼 64강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던 황희찬은 이날 경기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고, 이적 후 첫 경기서부터 골과 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