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과연 102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까. 부임 이후 3승1무2패로 14경기동안 승리가 없던 팀을 완전히 바꿔놓은 ‘조성환 매직’은 16일 탈꼴찌로 폭발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연맹
인천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를 가진다.

같은시간 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인천은 승점 15점으로 꼴찌, 수원은 승점 17점으로 11위다. 만약 수원이 지고 인천이 진다면 인천이 승점 18점이 돼 탈꼴찌를 할 수 있게 된다.

인천은 6월 7일 처음으로 꼴찌를 한 이후 102일간 단 한번도 꼴찌를 벗어난 적이 없다. 그 사이 임완섭 감독이 사임하고 임중용 감독대행을 거쳐 조성환 감독이 부임하고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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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이제 인천은 진지하게 탈꼴찌를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14경기 연속 무승이었던 팀에 조성환 감독이 부임했을 때 모두가 ‘1승만 해도 성공’이라고 했을 정도다. 하지만 조 감독은 부임 후 3승1무2패라는 거짓말 같은 성적으로 단숨에 팀을 바꿔놨다.

인천의 상대 서울은 주말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올랐다. 하지만 인천의 최근 기세가 더 무삽다. 반면 수원의 상대 포항은 3연승을 내달리고 있고 수원은 슈퍼매치에 패하면서 새감독 박건하 효과마저 누리지 못했다.

압도적 꼴찌가 예상됐던 인천은 이제 탈꼴찌를 바라보는 팀이 됐다. 과연 16일 경기를 통해 꼴찌는 바뀌게 될까. 인천이 102일만에 꼴찌를 탈출하는 것도 화제가 되겠지만 수원 삼성이 꼴찌가 되는 것 역시 큰 화제가 될 수밖에 없기에 정말 순위가 뒤바뀔지 큰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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