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및 그래픽=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라이프치히(독일), 그리고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상대로 흘러간 결과도 있었지만, 이변도 많았다. 파리 생제르맹이 89분 동안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1로 끌려가다 막판 추가시간까지 4분 동안 두 골을 몰아치며 기사회생했고, ‘신흥강호’ 라이프치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잡고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빅매치’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경기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뮌헨이 총 8골을 몰아치면서 8-2 대승을 거둔 것. 그리고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선 올림피크 리옹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대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3-1로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4강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독일 팀 두 팀과 프랑스 팀 두 팀이 살아남았다. 잉글랜드 팀과 스페인 팀은 모두 16강과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 중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고 PSG와 라이프치히, 리옹 세 팀이 우승 전력이 없다는 것도 흥미롭다. 뮌헨이 5번의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들어 올린 반면, 나머지 세 팀은 우승은 물론 결승 경험도 없다. 또 다른 역사가 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준결승전은 오는 19일과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대어’ 맨시티를 잡은 리옹이 또 다른 ‘대어’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고, 라이프치히와 파리 생제르맹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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