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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잡았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는 16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스포르팅 리스본의 홈 구장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팀 모두 16강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잡고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리옹은 16강에서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잡았다. 두 팀 모두 우승 후보를 꺾고 8강에 오르긴 했으나, 대진을 봤을 때 ‘우승 후보 0순위’ 맨시티의 우위를 높게 점쳤다.

경기 전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비윈’이 공개한 맨시티와 리옹의 챔스 8강전 배당률에 따르면, 맨시티의 배당률이 1.25배인 반면 리옹은 무려 10.50배로 높게 나타났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그만큼 베팅업체가 그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뜻으로, 해외 베팅업체는 맨시티의 승리를 압도적으로 높게 내다봤다.

미국 ABC방송 산하 스포츠·정치 통계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도 이날 경기 전 맨시티의 4강 진출 확률을 90%로 바라본 반면, 리옹의 확률은 10%로 바라봤다. 역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리옹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역습 세 방으로 맨시티를 무력화시켰다. 10%의 확률을 뚫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리옹이었다.

한편, 준결승에 진출한 리옹은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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