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울루 벤투호의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러시아로 둥지를 옮겼다.

루빈 카잔은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밴쿠버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과 3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뛰다 경찰청으로 입대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곧바로 전역한 황인범은 이후 미국 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최종전 일본전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어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밴쿠버에서 1년반을 뛴 황인범은 이번 이적을 통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리그는 그동안 현영민 현 JTBC해설위원을 시작으로 김동진, 이호, 유병수 등이 활약한 바 있다.

카잔은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6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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