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바르셀로나)-레반도프스키(뮌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 티켓 절반의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이제 챔피언스리그 ‘단골팀’ 네 팀 간의 8강전 두 경기만이 남아있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빅매치. 두 팀은 15일 새벽 4시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를 치른다.

유럽축구 3대장으로 불리는 ‘레바뮌(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뮌헨)’ 중 두 팀이 8강에서 맞붙는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빅매치다.

무엇보다 양 팀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의 맞대결에 엄청난 관심이 쏠린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5골 21도움을 올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20(득점)-2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하며 세 시즌 연속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골을 기록했고, 특히 16강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도 만만치 않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컵과 챔스 등 득점을 합하면 올 시즌 무려 53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예약하고 있는 중.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두 스트라이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두 팀의 상황도 간절해 어느 때보다 경기가 치열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에서도 탈락해 2007-2008 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 위기에 몰렸다. 챔피언스리그만 남은 상태.

뮌헨은 올 시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8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챔스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2-2013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챔스 우승과 인연이 없는 뮌헨이다. 우승컵이 간절하다.

두 팀의 운명이 달려 있는 ‘사실상 결승전’ 8강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에 열린다. 양 팀의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정리 및 그래픽=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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