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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구성원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지난 8일(현지시간) UEFA의 프로토콜에 따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할 1군 팀 멤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두 명이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두 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아 선수인지 구단 관계자인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오전 4시 중립경기장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라이프치히(독일)과 챔피언스리그 8강 단판승부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8강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이번 결과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보건 당국을 비롯해 UEFA, 스페인축구협회, 포르투갈축구협회,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에 보고했다"면서 "리스본 원정에 참여할 선수, 직원 및 밀접 접촉자 등은 다시 검사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포르투갈 이동 시기 및 훈련 일정, 포르투갈 내 숙박 시설 등이 바뀔 수 있다. UEFA와 협의해 곧 새로운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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