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인천유나이티드. (사진=스포츠코리아, 인천유나이티드)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의 인천유나이티드행이 또 무산됐다.

이임생 전 감독이 5일 인천 구단 고위층과 직접 만나 마지막 조율 작업을 벌였으나 결국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연봉과 계약 기간 등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뤄졌고 구단 이사회에서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견해차가 있었다.

이임생 전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행 무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인천과 감독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직전에 무산됐다. 당시 김봉길 전 감독의 경질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자 4일 만에 감독직을 거절한 바 있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승점 5점, 5무 9패)에 머물러있다. 지난 6월 말 임완섭 전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광주FC전에서도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번 이임생 감독 선임도 불발됐지만 인천은 곧바로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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