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8강에 안착했다.

맨유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19-2020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린가드와 마샬의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2차전 합계 7-1을 만들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맨유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오디온 이갈로가 원톱 자리에 위치한 가운데, 린가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이루고 후안 마타와 다니엘 제임스가 양 날개를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프레드가 위치했고, 포백라인은 티모시 포수-멘사와 에릭 바이, 해리 매과이어, 브랜든 윌리엄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켰다.

린츠가 먼저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안드라데가 헤더로 반대쪽 골문 위쪽 구석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비싱거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빗나갔다.

이후에도 린츠는 맨유의 측면을 괴롭히며 박스 내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유 역시 빠른 역습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전반전에 소득을 얻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0-0 균형은 후반 10분만에 무너졌다. 후반 10분 박스 왼쪽에서 비싱거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반대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로 이어졌다. 비싱거는 1분 만에 중거리 슈팅을 또 노려봤으나 빗나갔다.

하지만 맨유엔 린가드가 있었다. 후반 12분 린츠의 오른쪽 뒷공간을 허물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든 린가드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린츠는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으나, 오히려 후반 막판 맨유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결국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앙토니 마샬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가 2-1 승리를 따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