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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단 한번의 승부에 2000억원이 걸렸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풀럼이 승리했다.

풀럼의 팬들은 런던 거리를 뛰쳐나와 승격을 자축하는 광란의 밤을 보냈다.

풀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 단판 대결 브렌트퍼드와의 승부에서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연장 전반 15분 왼쪽 측면 프리킥 기회에서 측면 수비수 조 브라이언이 30m 넘게 떨어진 곳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한 번 바운드된 뒤 선제골이 됐다. 브라이언은 연장 후반 12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 주고받은 패스를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결승골까지 넣었다. 브렌트퍼드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한골을 넣었지만 이미 시간은 늦었다.

2017-2018시즌 챔피언십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에 승격했으나 첫 시즌 19위에 머물며 곧장 2부리그로 돌아갔던 풀럼은 다시 한 시즌만 보낸 뒤 EPL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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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이 경기 승리는 향후 3년간 풀럼의 경우 1억3500만 파운드(약 2102억원)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EPL이 워낙 중계권료가 세고 각팀에 분배되는 수익금도 많기에 가능한 구조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풀럼의 연고지인 서런던에는 풀럼 팬들이 뛰쳐나와 광란의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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