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SNS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나는 골 넣기를 좋아하는 공격수다.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도 즐긴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희찬이 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라이프치히에서 결국 골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라이프치히에서 훈련을 시작한 황희찬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과 인터뷰와 함께 자신의 11번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을 들어보였다.

황희찬은 "나는 골 넣기를 좋아하는 공격수다.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도 즐긴다"며 "10번 역할, 윙, 최전방 공격수 등 공격진 어떤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역할을 주든 내 플레이로 팀의 전진을 이끄는 데에만 관심 있다"고 했다.

결국 황희찬 스스로도 라이프치히에서 공격의 선봉장으로 얼마나 골을 넣고, 잘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인지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이프치히는 팀내 득점 1위이자 분데스리가 득점 2위(28골)인 티모 베르너는 이미 EPL 첼시로 떠났다. 주포가 떠나고 팀내 득점 2위(10골)인 패트릭 쉬크 역시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리그에서 38골을 넣던 공격 듀오가 순식간에 빠지는 셈. 골을 넣을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황희찬이 이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황희찬이 공격에서 신통치 않을 경우 기존의 덴마크 출신의 유수프 폴센, 아데모라 루크만 등 다른 공격자원이 더 우선기용될 수 밖에 없다. 혹은 언제든 추가 영입도 할 수 있는 것이 라이프치히다.

스스로 알듯 골을 얼마나 넣고 만들 수 있는지가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성공의 관건이다. 초반부터 몰아쳐야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오는 9월 중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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