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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4연패 늪에 빠지며 최용수 감독이 사퇴한 FC서울이 ‘연패 커터’ 윤주태의 멀티골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FA컵 포함 4경기 동안 이어져 온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결국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사퇴하며 사령탑까지 잃었다.

하지만 서울은 김호영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가운데,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그것도 시즌 첫 유관중 경기에서 얻은 승리라 더욱 값졌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서울이었다. 전반 26분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윤주태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성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토미가 이태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는 후반 25분, 윤주태의 발에서 갈렸다. 윤주태는 박스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려 성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서울은 윤주태의 멀티골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6월 인천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윤주태다. 4연패 사슬도 윤주태가 끊어냈다. 원톱 선발로 나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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