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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셰필드 골문을 정조준한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여기에 도움 2개만 더 추가하면 '꿈의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4일에 열린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1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토트넘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스포티비를 통해 중계된다.

손흥민은 PL 재개 후 치른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두 경기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지휘하며 무리뉴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전은 손흥민의 ‘축신’ 모드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VAR 판정으로 인해 무산된 득점은 아쉬웠지만,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운 손흥민은 팀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이제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득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1대 1 무승부로 끝난 셰필드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바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재가동하여 셰필드 킬러에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셰필드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중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는 사실은 아쉬운 점이다. 이 기간에 셰필드가 허용한 실점은 무려 8점. 수비 개선이 이뤄내야 한다는 점이 과제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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