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고작 만 17세 34일의 나이에 세계 최고 무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넣었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독일 국가대표인 토마스 뮬러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다.

비르츠는 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레버쿠젠이 1-4로 뒤지던 후반 44분 골을 넣었다.

비르츠. ⓒAFPBBNews = News1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던 비르츠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파울리뉴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이 득점은 기존 터키 국가대표인 누리 사힌이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005년 11월 26일 뉘른베르크전에서 17세 82일의 나이로 득점한 것을 깬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이 됐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득점에도 2-4로 패했다. 올해 1월 쾰른의 17세 이하(U-17) 팀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비르츠는 4경기만에 골을 넣어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에서 고레츠카의 역전 결승골과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한 뮌헨의 뮬러는 시즌 20호 도움을 기록했다. 20도움은 기존 2014-2015시즌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2016-2017시즌 라이프치히의 에밀 포르스베리의 19도움을 넘어선 분데스리가 단일시즌 최다도움이다.

한 경기에 역대 최연소 골과 최다도움이 모두 나온 경기가 된 분데스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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