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오는 6월 18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시각 6월 17일) 경기를 시작으로 EPL을 다시 재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EPL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재개 일정을 공식 확정했다. 모든 경기는 일단 무관중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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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안전이 갖춰진 상황에서 EPL은 6월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다시 시작한다. 이 경기들은 맨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미뤄진 일정들이었다.

EPL은 현재 총 92경기가 남은 상황. 대개의 팀들이 29라운드까지 진행했고 38라운드까지 리그는 진행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9라운드까지 승점 82점으로 2위 맨시티가 한경기를 덜했지만 승점 57점으로 무려 25점차나 난다. 즉 맨시티가 아스날과의 리그 재개 경기에서 패한뒤 리버풀이 30라운드 경기를 승리한다면 리버풀은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된다.

이 우승이 더 감격스러운 것은 리버풀이 1989~1990시즌 우승 후 무려 30년만에 리그 우승을 하는 것이기 때문. 리버풀은 만약 EPL시즌이 취소된다면 30년만에 우승 기회를 날리는 것이 되기에 누구보다 리그 재개를 원했던 팀이었다.

6월 18일까지 3주가 남은 시점에서 별다른 일이 없을 경우 리그가 다시 시작한다. 리버풀은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EP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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