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8일 하루만에 무려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발 코로나19에 한숨이 나왔던 프로야구와 축구는 갑자기 불어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사실상 6월에도 관중입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이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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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명선까지 떨었던 하루 확진자수는 이태원발 코로나19로 인해 5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그리고 최근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로 인해 결국 8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프로야구와 축구는 내심 초중고등학교 개학도 재개하면서 이와 맞춰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스포츠 경기에 관중입장도 고려하고 있었다. 개학이 원활히 이뤄진다는 것은 곧 관중 입장도 가능하다는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학 이후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이태원발과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6월 초중순 관중 입장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다. 일각에서는 6월에도 아예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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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생활속 거리두기 체계 전환 당시 기준이 '일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5% 이내‘였는데 이 모든게 깨지면서 다시 코로나19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프로구단들은 관중수입이 0인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재정문제 등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러다 선수들이나 관계자들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할 수밖에 없다. 확진자가 많아지면 결국 리그를 중단할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2020시즌 취소가 될 수도 있다.

끝이 보이는가 했지만 다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야구-축구 역시 한숨 지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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