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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외신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개막한 K리그에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2020 K리그의 첫 골을 넣은 이동국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공식 개막전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내내 압도하던 전북은 후반 15분 이동국을 교체투입했고 후반 29분에는 수원 미드필더 안토니스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에 섰다. 결국 후반 38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동국이 헤딩골을 넣어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여전히 대치 중이지만 상당히 극복해낸 한국이 축구를 시작하자 전세계는 부러움을 보였다. 영국의 가디언 등은 “축구가 돌아왔다(Football Return)”며 K리그의 시작을 알렸고 BBC는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BBC 기자는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찾아 “감독까지 마스크를 쓰고 지휘했다. 경기장은 텅 비었고 정적이 가득했지만 선수들의 함성이 크게 들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쿼카는 골을 넣은 이동국에 대해 “1998년 프로 데뷔 후 2002년까지 2007년을 빼고는 22년재 모두 리그 골을 넣은 선수”라며 “2007년은 EPL 미들스브러에서 뛰었을 때”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미들스브러에서 뛰기도 했던 이동국은 단순히 베테랑도, 카메오도 아니었다”며 이동국의 득점에 놀라워했다.

8일 시작한 K리그는 9일부터 전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모든 경기는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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