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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축구가 멈췄다. 그럼에도 여전히 리그를 진행 중인 국가들이 있다.

바로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동유럽의 벨라루스, 북중미의 니카라과, 아프리카의 부룬디다.

이 나라들이 가진 공통점은 뭘까? 대통령 재임 기간이 평균 22년인 독재국가라는 점이다. 독재자의 의지가 코로나 바이러스마저 이기는 나라다.

AP에 따르면 현재 프로축구 리그를 진행 중인 나라는 타지키스탄을 비롯해 동유럽의 벨라루스, 중미의 니카라과, 아프리카 부룬디 4개국이다.

타지키스탄은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1992년 11월부터 무려 27년 6개월을 독재 중이다. 올해 11월 있을 대선에는 큰아들이 대신 후보로 나설거라는 전망마저 있는 국가다.

벨라루스 역시 알렉산드르 루카셴카 대통령이 1994년 재임 후 현재까지 26년을 재임 중이다. 2004년생인 막내아들에게 권력을 이양하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지독한 독재국가다.

니카라과 역시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2007년부터 13년간 독재를 진행 중이다. 부룬디도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2005년 이후 15년간 독재 중인데 2034년까지 독재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명의 대통령이 재임기간이 평균 21년일 정도로 4개국은 명확한 독재국가다. 그러다보니 지도자의 의지만으로 축구를 강행하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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