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을 넣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 이갈로의 데뷔골에 힘입어 5-0 완승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벨기에)와의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 1,2차전 합계 6-1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전반 27분 다니엘 제임스가 박스 앞에서 감아 찬 슈팅을 브뤼헤 수비수 델리가 손으로 막아내다 다이렉트 퇴장과 페널티킥을 허용, 이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하며 맨유가 앞서나갔다.

이갈로. ⓒAFPBBNews = News1
이후 7분 뒤 상하이 선화에서 온 이적생 오디온 이갈로가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페르난데스가 깊숙이 올린 볼을 마타가 중앙의 이갈로에게 연결, 이갈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42분에는 맥토미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브뤼헤는 자신의 진영에서의 불안정한 패스 미스로 번번이 볼을 뺏기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박스 내에서의 적극적인 육탄방어로 맨유의 슈팅을 가까스로 막아내는 데는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36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브뤼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낸 린가드가 박스 내까지 침투한 뒤 중앙의 프레드에게 연결, 프레드가 이를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프레드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성공시키며 멀티골 경기를 완성시켰다.

경기는 결국 맨유가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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