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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 대신 기성용이 선택한 팀으로 스페인 레알 베티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이별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시도, 친정 FC서울과 전북 현대와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후 해외 무대로 다시 눈을 돌렸고 스페인, 카타, 미국 등 여러 팀을 놓고 저울질 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씨투글로벌은 특정 팀을 밝히지 않았지만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레알 베티스 입단으로 굳어진 모양새다. 레알 베티스는 지난 1907년에 창단이 된 팀으로 연고지는 스페인 세비야다. 라이벌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처럼 세비아 FC다. 두 팀의 더비는 '세비야 더비', '안달루시아 더비'라 불리고 있다. 팀 명칭 앞에 '레알'이 붙은 것은 알폰소 13세가 명칭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1914년에 줬으며 이는 스페인 축구 팀 가운데 최초로 알려졌다.

홈 구장은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Estadio Benito Villamarin)이며 프리메라리가 우승은 지난 1934-1935년 한 차례가 있으며 두 차례 코파 델 레이 우승(1967-1977, 2004-2005)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2014-2015시즌에는 강등이 되면서 2부 리그에 있다가 한 시즌 만에 곧바로 승격, 다시금 1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로 이 팀에 입단하는 것은 기성용이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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