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김학범호가 호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사우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세 번이나 골대를 맞추고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않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호주의 골문을 계속 두들겼고, 후반에 터진 김대원의 결승골과 이동경의 쐐기골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전에 진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며 대회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2년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사우디는 같은 날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알 함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한국과 사우디의 결승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래픽=윤승재 기자)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